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강릉 가뭄 사태와 김홍규 시장의 황당발언 총정리

by 뉴빼미 2025. 9. 12.


강릉이 지금 전례 없는 가뭄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4%대로 떨어지며, 시민들의 일상은 물론 지역 경제까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 강릉시장 김홍규의 발언과 대응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9월에 비가 올 거라 믿는다”는 황당한 발언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동문서답으로 일관한 모습, 심지어 여성 공무원들에게 “맘카페에 댓글을 달라”는 지시까지, 논란의 중심에 선 김홍규 시장. 이 글에서는 강릉 가뭄 사태의 심각성과 김홍규 시장의 문제 발언, 그리고 지금 필요한 대책을 상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강릉 오봉저수지의 메마른 모습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1. 김홍규 시장의 문제 발언들

강릉 가뭄 사태 속에서 김홍규 시장의 발언은 논란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특히 아래 세 가지 발언은 시민들과 네티즌들의 비판을 집중적으로 받았습니다.

1.1 “9월에 비가 올 거라 믿는다”

2025년 8월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봉저수지를 방문했을 때, 김홍규 시장은 “9월에는 비가 올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하나님을 믿으면 안 된다. 비가 안 올 경우 사람 목숨으로 실험할 수 없다”며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이 발언은 강릉 시민들이 식수 부족으로 설거지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재난 대응의 무책임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비판받았습니다.

1.2 “수해봉사 부럽다”

8월 2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릉 가뭄 현장을 시찰했을 때, 김홍규 시장은 “수해봉사 가시는 거 보고 부러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수해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가뭄 대응에 집중해야 할 시장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공무원의 책임감 부족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1.3 “맘카페에 댓글을 달라”

가장 최근 논란은 김홍규 시장이 8월 29일 여성 공무원 60여 명을 소집해 가뭄 관련 부정적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강릉 맘카페에 댓글을 달라”고 지시한 사건입니다. 시민단체 강릉시민행동은 이를 “여론 조작”으로 규정하며, 공식 브리핑이나 재난문자를 통한 정보 전달 대신 부적절한 방법을 선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강릉시 새올행정시스템 내부망에 “김홍규 시장님을 칭찬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되고, 100여 개의 칭찬 댓글이 달린 것도 논란을 키웠습니다.

표: 김홍규 시장의 주요 논란 발언

2. 이재명 대통령의 강릉 방문

이재명 대통령은 강릉 가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한·미 정상회담 직후인 8월 30일 긴급히 강릉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오봉저수지 시찰 후 강릉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가뭄 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김홍규 시장에게 구체적인 대책과 예산을 물었습니다.

2.1 김홍규 시장의 동문서답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원수 확보에 드는 예산이 얼마냐”고 반복해서 물었으나, 김홍규 시장은 “정수장 확장 비용 500억 원”이라는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대통령은 “원수 확보 없이 정수장을 어떻게 운영하느냐”며 답답함을 드러냈고, 결국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끼어들어 설명을 보완했으나 명확한 답변은 얻지 못했습니다. 김 시장은 예산을 처음엔 1000억 원, 나중엔 500억 원으로 번복하며 혼선을 초래했습니다.

2.2 재난사태 선포와 지원 조치

이재명 대통령은 강릉에 자연재해로는 최초로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탱크 차량 50대가 투입되어 하루 2000톤의 생활용수를 추가 공급하며, 생수 120만 병 이상이 확보되었습니다. 대통령은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라”며 전국 지자체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강릉 가뭄 대책 회의 주재 (이미지 출처: 대통령실)

3. 강릉 가뭄의 심각한 현황

강릉은 2025년 7월부터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8월 말 15.7%에서 8월 31일 14.9%로 떨어졌으며, 현재 14%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강릉 시민 약 8만 명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는 핵심 저수지로, 사실상 마비 상태입니다.

3.1 시민과 자영업자의 피해

•일상생활: 가정의 수도 계량기 75% 잠금으로 수돗물 사용이 제한되며, 설거지와 세탁이 어려워졌습니다.

•자영업: 카페와 식당은 생수로 커피를 내리거나 설거지를 하며 추가 비용 부담이 커졌고, 일부 업소는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관광업: 여름 성수기 예약 취소가 속출하고, 강릉시 승격 70주년 기념행사가 연기되었습니다.

3.2 인근 속초와의 대비

인근 속초시는 2018년 가뭄 이후 63만 톤 규모의 지하댐을 건설해 안정적인 수자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로 인해 워터밤, 흠뻑쇼 같은 축제를 열 만큼 여유로운 상황입니다. 반면, 강릉은 오봉저수지에 과도하게 의존하며 대체 수원 확보가 늦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4. 진작 했어야 할 대책은 뭘까?

강릉 가뭄 사태는 기후변화뿐 아니라 장기적인 대비 부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특히 정재훈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폭로가 주목받았습니다.

4.1 도암댐 활용 무산

정재훈 전 사장은 2019년 가뭄 당시 도암댐을 활용한 원수 확보 계획을 제안했으나, 김홍규 시장 취임 후 이 계획이 무산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암댐은 발전 재개와 원수 확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었으나, 현재 강릉은 단기적인 급수차 동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4.2 장기 대책 제안

•지하댐 건설: 속초처럼 2027년 완공 예정인 연곡 지하저류댐 외에 추가적인 수원 확보가 필요합니다.

•수원 다변화: 오봉저수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하천 취수나 해수 담수화 등 대체 수원을 개발해야 합니다.

•인프라 현대화: 낡은 상수관 교체와 정수시설 현대화로 물 손실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4.3 단기 대책

•급수차 확대: 현재 소방탱크 차량 50대가 하루 2000톤을 공급 중이지만, 추가적인 물자 지원이 필요합니다.
•생수 지원: 전국 지자체와 민간의 생수 기부 캠페인을 확대해야 합니다.

FAQ: 강릉 가뭄과 김홍규 시장

Q1: 강릉 가뭄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 평년 대비 46% 수준의 강수량 부족과 오봉저수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주요 원인입니다. 기후변화 외에도 장기적인 수원 다변화 실패가 지적됩니다.

Q2: 김홍규 시장의 발언이 왜 논란이 되었나요?
A: “9월에 비가 올 거라 믿는다”는 비현실적 발언과, 대통령의 원수 확보 질문에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며 대책 부족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Q3: 강릉시는 어떤 대책을 시행 중인가요?
A: 수도 계량기 75% 잠금, 소방차를 통한 급수, 공공시설 운영 중단, 생수 확보 등이 진행 중입니다.

Q4: 속초는 왜 가뭄 영향을 덜 받나요?
A: 2018년 가뭄 이후 63만 톤 규모의 지하댐을 건설해 안정적인 수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Q5: 강릉 가뭄 해결을 위해 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은?
A: 물 절약 캠페인 동참, 생수 기부, 지역사회 지원 활동 참여 등이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강릉 가뭄 사태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지역 행정의 준비 부족과 리더십 부재가 드러난 사건입니다. 김홍규 시장의 부적절한 발언과 대응은 시민들의 신뢰를 잃었으며, 이는 장기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강릉 시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시민 모두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제한급수, 가뭄 대책, 강릉시 재난사태, 지하댐, 속초 가뭄, 정수장 확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