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임영웅, 탄핵 정국 속 정치적 침묵 논란

뉴빼미 2024. 12. 11. 07:38

연예계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과 관련 입장 표명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수 임영웅이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않겠다고 발언해 임영웅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탄핵, 비상계엄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그의 침묵이 과연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사건의 발단: 임영웅과 반려견 시월이 일상

 

2024년 12월 7일  대통령 탄핵이 국회에서 부결되는 날  임영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시월이의 생일을 축하하는 평범한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 예상치 못한 폭풍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수 임영웅과 반려견 시월이 임영웅 인스타그램 게시물


핵심 논란: "제가 정치인인가요?"

이를 본 누리꾼 A 씨가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 하냐"며 DM(디렉트 메시지)을 보내자,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어요.

그러자 A 씨는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 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며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라고 꼬집었는데요.

이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며 선을 그었어요.
이를 본 또 다른 누리꾼은 임영웅의 발언이 황당하다는 듯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가 그에게 차단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임영웅이 대답한 이 한 문장이 논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회적 반응: 양분된 여론

비판의 목소리

- "세상에 모르지 않은 톱스타가 이럴 수 있나?"
- "무신경하다"
- "정치적 책임감이 없다"

옹호의 목소리

-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을 자유도 있다"
-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공식 대응: 포천시의 미묘한 입장

포천시는 임영웅의 홍보대사 해촉과 관련된 민원을 접수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수 임영웅의 포천시 홍보대사 해촉을 요구하는 민원이 시에 접수된 것은 12/10일 확인됐습니다.  

포천시는 시 조례를 따져본다는 계획인데요.

민원인 A 씨는 12월 9일 ‘포천시는 임영웅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발언 진위 여부를 명확히 파악하는 등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어요. A 씨는  “임영웅이 사회적 지위를 영위할 수 있는 것은 기나긴 투쟁의 역사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선조들의 불굴의 의지와 숭고한 노력이 뒷받침돼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민원은 임영웅의 홍보대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포천시 홍보담당관에게 배정됐는데요.
A 씨는 이번 민원에서 “현재 시행 중인 ‘포천시 홍보대사 운영 조례’ 제5조(위촉 해제)에 따라 시장은 홍보대사가 각호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임기 중이라고 위촉을 해제할 수 있고 ‘홍보대사로 품위손상 등 직무를 수행하는데 부적격하다고 인정될 경우라고 명시돼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 “임영웅이 유명인으로 평소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타의 귀감이 된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나 대통령이 위헌·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피의자로 입건되고 출국금지 조치까지 당한 매우 엄중한 시국에 ‘내가 정치인이냐’ ‘목소리를 왜 내냐’ 등 ‘정치적 발언은 정치인만 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될 만한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만큼 심히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했습니다.


민원 내용의 핵심

- 헌법 가치 위배 지적
- 홍보대사로서의 품위 손상 주장
- 공식 해촉 검토 요구

법적, 제도적 관점

포천시 홍보대사 운영 조례 제5조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조건에서 해촉이 가능합니다:
1. 품위 손상
2. 직무 수행 부적격
3. 공신력 상실

임영웅의 대중문화와 사회적 책임

트로트 황제 임영웅은 단순한 가수를 넘어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오피니언 리더입니다.

그의 침묵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닙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연예인의 SNS 논란을 넘어 우리 사회의에 더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공인으로서 정치적 중립성과 사회적 책임 사이의 균형, 미묘한 경계를 어떻게 그어야 할까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